1. 허리 디스크란 뭐고? 좌골신경통이란 무슨 병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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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래 디스크는 요추체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연골 조직인 추간판을 말합니다. 그러나 일반적으로 퇴행성 변화로 인해 추간판이 탈출하여 신경을 누르는 추간판 탈출증 병 자체를 말하기도 합니다. 좌골신경통은 하지로 뻗어 내려가는 방사통을 말하는데 이러한 통증의 원인이 디스크, 출혈, 농양, 그리고 종양 등이 있고, 디스크가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므로 혼용되어 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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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교통사고 후에 허리에 통증이 있어 MRI를 찍어보니 디스크라고 합니다. 원래 있던 병이라고 하는데, 교통사고로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는 없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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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스크가 퇴행성 변화를 가지고 있다가 교통사고 같은 충격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. 정도를 가지고 명확한 선을 그을 수는 없지만, 교통사고 같은 충격도 악화의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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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디스크가 터졌다고 들었습니다. 얼마나 심각하고 수술이 급한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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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스크가 터졌다는 설명을 들었다면 요추간판 탈출증으로 CT나 MRI에서 확인이 된 것 같습니다. 요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다 수술을 하지는 않고 일단 2-3개월 정도 보존적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맞으며 좋아지는 경우도 많습니다. 다만 대소변 장애나 근육약화가 심하게 진행할 시는 조기에 수술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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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디스크를 레이저로 수술하지 않고 치료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. 약물로 녹이는 방법도 있다던데? 레이저가 흉터도 적고 더 좋지 않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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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가지 방법은 요즘 광고와 함께 많이 소개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. 장점으로는 절개가 적습니다만 적응증에 제한이 있어 모든 환자에게 적용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. 레이저도 추간판 제거라는 개념에서는 고식적 방법과 차이가 없고, 약물 용해술의 경우 약물에 대한 과민반응을 철저히 검사해야 합니다. 여러 가지 조건이 만족되는 경우에는 레이저나 약물로 치료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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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한방 병원에서는 추나요법과 약물, 그리고 견인요법 등으로 수술 없이 디스크를 완치시킨다고 하는데, 수술하지 않고 낫는다면 한방 치료가 더 우수하지 않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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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술하지 않고 낫는 경우는 당연히 수술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. 위의 요법들은 견인요법은 그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판명이 났으며, 그 외 양방의 보존적 요법들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만, 실제 요통과 추간판 탈출증으로 외래에 오시는 분 중에 수술하는 경우는 2-3% 정도만 되고, 나머지 분들은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합니다. 수술하게 되는 경우는 2-3개월의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는 분, 근육 약화나 대소변 장애가 진행하는 분 등 보존적 요법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 분들이 수술을 받으시게 됩니다. 근육 약화나 대소변 장애가 생기신 분중에, 보존적 요법을 오래 받아 시기를 놓쳐 수술을 해도 신경이 돌아오지 않는 안타까운 경우도 드물지 않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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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. 허리는 수술하면 앞으로 못 쓰게 된다는 말이 있고, 재발하여 다시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는데 사실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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허리를 수술하면 못 쓰게 된다는 말이 가장 잘못된 상식인 것 같습니다. 실제로 디스크의 경우 성공률이 95%를 넘으며 수술 후 아프지 않던 전과 같이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 재수술의 경우 통계적으로 5-7%에서 디스크가 재발하여 재수술을 하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. 이는 수술 술기의 문제라기보다 문제가 된 디스크를 제거한 후에도 일부 디스크는 남게 되는데, 이때 남아있던 디스크가 다시 돌출되어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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7. 척추관 협착증은 무슨 병인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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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스크, 뼈, 인대 등이 퇴행성 변화를 거쳐 신경이 지나가는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병입니다. 환자분들이 먼 거리를 걷지 못하고 쭈그려 앉아 쉬다가 다시 걷는다는 호소를 많이 하시고 종아리가 타는듯한 이상 감각과 통증을 주로 호소하십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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8. 척추관 협착증 진단을 받았습니다. 꼭 수술해야 하나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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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간판 탈출증과 마찬가지로 일단 보존적 요법을 실시합니다. 그러나 추간판 탈출증에 비해 자연히 좋아지는 경우는 드물며,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며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가 되면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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9. 고혈압과 당뇨가 있는데 척추관 협착증 수술이 가능한가요? 또 유합을 한다는데 그러면 허리를 굽히지 못하는게 아닌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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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혈압과 당뇨가 있으면 마취과와 상의는 하겠지만, 조절을 하며 수술이 가능합니다. 척추 유합을 하여도 33개의 척추 중에 1-2마디가 고정이 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는 불편이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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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 교통사고가 나서 사진을 찍어보니 척추 분리증과 전방 전위증이 있다고 들었습니다. 심각한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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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척추 분리증과 전방 전위증은 치료가 필요치 않고 우연히 찍은 사진에서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. 많은 경우에서 더 이상 진행하지 않으며 이런 경우 1년에 한번 정도 진행여부 확인을 위해 X-ray를 찍어보는 정도면 되고 너무 걱정하실 것 없습니다. 그러나 진행이 되거나 전위 정도가 심한 경우는 정밀 검사를 받고 수술도 고려해야 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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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. 저희 애가 허리가 휘었다고 설명을 들었는데, 별다른 조치도 없이 6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만 하는데, 심각한게 아닌가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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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부분의 척추 측만증은 치료가 필요치 않고 추시만 해도 충분한 경도의 측만증이 많습니다. 성장 정도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20-40도가 되는 경우는 더 이상의 진행을 막기 위해 보조기를 착용합니다. 그 이상의 경우는 수술도 고려해야 하겠습니다. 6개월 후에 다시 오라고 했으면 20도 이하의 경도로 보시면 되니 너무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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